활동 소개

재한 일본 부인 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문화에서 본 한국어와 그 학습법을 주한 일본인 어머니들에게 강의했습니다!

●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을 지원!

오늘은 또 한국 남성과 국제결혼을 하고 서울 수도권에 거주하고 계시는 일본인 부인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주최가 지자체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라고 해서 작년 6월에 한일 간 문화차이를 일본어로 강의했고, 그 후 10월에는 그 가족분들까지 모시고 한국어로 같은 내용을 강의했으니까 이번이 제 3탄이 되겠네요.

애당초 ‘다문화가족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이라는 간판 아래 진행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본질인, 문화로 본 한국어의 심정세계와 일본인 주부가 효과적으로 한국사회에 적응해 간다는 점을 고려한 “일본인 부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법”을 총 2시간에 걸쳐 해설했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이번에도 강의 후에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몇몇 참가자분들로부터 자세한 소감과 의견을 들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어머니들이 메인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같은 고향 후배들이며 동생들과 같은 애착이 느껴집니다. 이번에도 시부모님들과의 관계, 한국인 엄마 친구들과의 관계 등 남자인 저와는 다른 고생을 하고 계시다는 얘기에 저도 처가와의 관계 등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함께 생각했지만 무엇보다 모두 다 기특하고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아주 걱정스러운 듯 “사람은 치매에 걸리면 태어나서 처음 쓴 언어만 한다고 들었어요. 만약 제가 치매 걸리면 일본어밖에 할 줄 모르게 되는데요, 제 남편은 일본어를 못해서 부부의 대화가 통하지 않게 되면 매우 곤란하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놓으셨는데, 확실히 우리에게는 그것도 심각한 현실 문제이겠죠. 일단은 반 농담처럼, “이 멤버로 여기에 일본인 양로원 하나 만들어 봅시다.” 라고 했지만, 언젠가는 그것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혐한’ 보도에 일본 가족들이 오해

그리고 여러 가지 이야기 중 역시 다같이 공감했던 것이 일본 내에서의 언론 보도가 너무 혐한적으로 흘러서 자극적으로 한국에 대한 불신이나 걱정을 부추기는 전달 방식만 하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가족들이 모두 걱정하고 있고 곤란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한국분들은 옛날에 비하면 훨씬 일본에 대해 우호적으로 되어 계시고, 특히 지금 이때를 사는 우리들이 뭔가 곤란을 겪는 일은 전혀 없는데, 일본 언론이 어느 때부터인가 일부러 한국의 반일적 정보를 선택해서 현지의 보도 보다 더 크게 전하게 되고, 그것이 심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저도 전화로 일본 어머니의 오해를 푸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일본 뉴스 등을 통해 주한 일본인인 우리가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까, 사건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한국인은 전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지만 일본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헤이트 스피치’라든가, 그야말로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관동대지진 때와 같은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것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어쨌거나, 이번에도 강의 중에도, 끝난 후에도 식사 중에도 저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읽어주신다는 분들이 많아서 기뻤습니다.

 

서울만이 아니라 멀리 경기도에서도 여러 분이 오셨습니다.

 

한일비교문화학 전문가/ 문화교류 코디네이터/ 한일미래하트탱크 대표/ 삼성인력개발원 주재원과정, 지역전문가과정, 글로벌과정 강사

関連記事

  1. 서로를 알기 위해 밤새 대화를 나눈 한국과 일본의 중고생들…
  2. 일본의 신부와 사는 한국의 가족의 분들에게 강의했습니다
  3. 한국의 중고생들을 ‘일본국가 발상지’로 안내
  4. 한국 분들을 일본 3경, 3기둥문, 3 무대의 미야지마로 …
  5. 여수 정보과학고의 학생들이 카라츠 상업을 방문했습니다
  6. 바다에 떠오르는 토끼와 세토나이카이의 미각과 온천의 낙원에…
  7. 한국에서도 주목, 카라츠상고와 여수정과고의 조각 없는 정
  8. 익산시의 아이들에게 한일 양국의“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했습…

コメント

  1. この記事へのコメントはありません。

  1. この記事へのトラックバックはありません。

추천 기사

  1. 한국의 중고생들을 ‘일본국가 발상지’로 안내
  2. 1887년 3월 6일의 경복궁의 불빛을 다시 켜는 날을 꿈꾸며
  3.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한일 가족의 정 맺기 프로젝트”
  4. 현충일에 장어를 먹으면서 ‘참 선비’ 김용환 이야기를 했습니다
  5. 폭염 속에서 한일 학생들의 문화교류 이벤트를 하고 왔습니다
  6. 함양군에서 만난 초등학교 선생님의 부친 사랑과 한국문화의 힘

한일 문화 칼럼

recommend

  1. 재한 일본 부인 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2. 한일 간의 평화와 우호를 위해 기도 올린 한국의 중고생들!
  3. 서로를 알기 위해 밤새 대화를 나눈 한국과 일본의 중고생들!
PAGE TOP